조금 전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여수지역 NGO 단체에서 시민운동을 하시고 계시는 분이보낸
 
메일이였는데요, 
그 내용은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에 관한 문제점을 정리한 거였

습니다.

며 칠전 저 또한 여수시장 명의로 보낸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안내문을 받고 인터넷조사에 임했

는데요, 인터넷 조사에 응한 이유는  인터넷조사가 방문조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될것이

란 판단에서 였습니다. 한참을 조사에 응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세대원의 직업을 조사하는 항목에서 직장명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지
 
않는 거였습니다.  국민들의 정확한 인구조사 통계수집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직업군과

정확한 직장명 중  본인이 선택해서 입력할 수 있도록 했으면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더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더 큰 문제점은 안내문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번 조사에 응하게되면 세대원 중 학생이 있는 가구

의 경우 봉사활동 시간을 2시간 부여해준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지요?  정부에서 봉사활동제도를 도입한 취지는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봉사에 대한 고귀함과 봉사정신을 고취시켜 주기 위함 이였을 겁니다.

국민이면 당연히 응해야할 인구조사를,  통계청의 편의성을 위해 인터넷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얄팍한 수단으로  조사에 응한 세대원 자녀의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한다는 건  제 상식으로는

쉬이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방학이 끝나면 학생들이 담임선생님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여러 장 한꺼번에

묶어 제출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진학 시 조금이나마 인센티브를 받 을 수 있을까 싶어 생활

기록부에 봉사시간을 올기기 위해서 이지요.  그런데 봉사활동 확인서를 꼼꼼히 살펴보면  누가봐

도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는 봉사활동 확인서가 많이 섞

여 있습니다.  일반 기관이나 시설에서 지인의 부탁으로 발급해준 확인서가 바로 그것들 이지요.

때문에 선생님과 아이들간에 봉사활동 확인서로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 또한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하구요.   이렇듯  봉사활동 확인서가 학교현장에서는 민감한 사안임에 불구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룰에 의해 일처리를 해야할 정부기관에서 허위로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한다는 점은 누구도 이해

못할 일입니다.


지금 대통령께서는 임기 중반을 넘어 국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공정사회 구현"이 그것 이지요. 대통령은 야심차게 공정사회 구현을 부르짖고 

있는 마당에 정부기관에서는 불공정을 조장하고 있으니  우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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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의학소식을 전해주는 코메디 닷컴이라는 소식지를 받아 읽습니다.
오늘 얘기는 얼마 전 케이블 방송에서 소개되어 논란을 일으킨 명품녀 얘기와 미국 거부들의 건강한 기부문화가 비교대상이었습니다.


                                사진참조 http://www.kormedi.com/


미국의 귀족들은 어렸을 때 부터 돈을 보람있게 쓰는 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또 귀족끼리 회의를 통해 비전이 있거나 가치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를 한다는 내용은 얼마 전 배우 주윤발의 사후재산 기증과 맥이 통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 상류층은 어떻습니까? 막대한 재력만큼 의식또한 상류층에 걸맞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가진만큼 누릴줄만 아는 아이로 커온 재벌들이 성장해서 우리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너무나 자명합니다. 우리에게 많은것을 시사하는 경주 최부자집의 가훈은 곰씹어 볼만한 내용입니다.


                                 ▶경주 최부자집 가훈  ◀

 부잣집은 대표적인 명품 가문으로 꼽힙니다. 모든 부자가 최 부잣집의 가훈처럼 산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근사해질까요? 가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이를 소개합니다. 저는 특히 육연의 구절구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육훈(六訓)=齊家의 가훈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마라. 만 석 이상의 재산을 모으지 말며 만석이 넘으면 사회에 환원하라.흉년에는 남의 땅을 사지 마라.과객(過客)은 후히 대접하라.며느리들은 시집온 뒤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육연(六然)=修身의 가훈스스로 초연하게 지내고(자처초연 自處超然), 남에게는 온화하게 대하며(대인애연 對人靄然), 평온할 때에는 마음을 맑게 가지고(무사징연 無事澄然), 일을 당해서는 용감하게 대처하며(유사감연 有事敢然), 성공했을 때에는 담담하게 행동하고(득의담연 得意淡然), 실패했을 때에는 태연히 행동하라(실의태연 失意泰然).<제340호 건강편지 ‘박싱데이의 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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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 제 시선을 사로잡는 책 한권을 보게되었습니다.   "삼성을 생각한다" 라는 책인데요  벌써 2년 6개월 전인 2007년 10월에  삼성에 근무하다 퇴직한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그룹의 비자금 운용에 관한 비리와 부조리를  천주교 정의 사제단를 통해 양심선언을 한 모든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발간했네요.  인터넷에서 책을 구입해서 이렇게 리뷰합니다.


                           ▶ 사진참조 - 아이뉴스24   http://itnews.inews24.com/php/news


당시 기억을 더듬어 보면 결국 이건희 vs 김용철의 싸움은  누구나 예상한데로 이건희의 승리로 일단락되었죠? 더군다나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께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구실로 이건희씨를 전격 사면까지 해 주었으니 당연 이건희회장으로서는 다시 삼성으로 복귀해야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만들어진 셈이죠~ 

일단 책 내용은 일단 많습니다. 하지만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내용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지금까지 젠틀하고 초일류기업의 이미지였던 삼성의 일면과는 다르게  치졸함과 부조리, 그리고 부패로 얼룩진 삼성의 단면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리즘을 추구하던 삼성의 이면을 보게되어 엄청난 배신감을 갖게 되었네요.  

책 내용 중 일부 흥미있는 내용만 일부 게재합니다. 꼭 사서 보시길~~~

박연차 수사와  이건희 수사
2009년 5월 23일. 온 나라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날 아침 고향인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그의 죽음은 반인권적인 정치 수사의 결과였다. 죄가 확정되기 전에는 피의사실을 함부로 공개하면 안 된다는 것은 고등학생도 아는 상식이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이 연루된 박연차 게이느 사건 수사에는 이런 상식이 철저히 외면당했다. 마치 스포츠 중계하듯 검찰은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다 언론에 흘렸다. 노 전 대통령이 느꼈을 모욕감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중략)

박연차 수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 게 삼성비리에 대한 수사다. 사실 박연차 게이트와 삼성 비리는 본질상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비리의 규모다. 삼성 비리 쪽이 압도적으로 규모가 크다. 세상에 알려진 삼성 비리는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뉜다. 정,관,법조계 등에 대한 불법 로비, 비자금 조성 및 탈세, 경영권 승계 등이다. 이 가운데 앞의 두가지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회장이 저지른 비리와 같은 종류다.
그런데 박연차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반면, 이건희 전 삼성회장은 실형을 피했다. 누가 봐도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다. (중략)

박연차는 정,관,법조계에 폭넓게 돈을 뿌렸다. 삼성도 그랬다. 돈을 뿌린 범위는 더 넓었고, 규모도 더 컸다. 차이가 있다면, 박연차는 불법 로비를 자신이 직접 챙겼고, 삼성은 구조본을 통해 처리했다는 점이다. 삼성이 더 조직적으로 비리를 저지른 셈이다. (중략)

비자금 문제도 마찬가지다. 삼성비리를 수사한 특검은 해외 비자금은 수사할 수 없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다. 그러나 박연차 게이트 수사에서 검찰은 박연차가 관리한 해외 비자금을 잘만 찾아냈다. (중략)

반면, 삼성이 해외 법인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은 증거가 있어도 수사하지 않았다. 삼성 SDI가 삼성물산 해외법인과 거래하면서 만든 비자금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영철 덕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진 2009년 5월 29일은 이건희에게도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대법원은 이날 에버랜드 CB사건에 대해 최종 무죄판결을 내렸다. 누구나 예상했던 결과였다. 이보다 한 달 전, KBS는 "삼성에버랜드 CB헐값 발행 사건에 대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무죄취지로 결론내렸다"고 보도했다. 아직 선고되지 않은 판결내용을 미리 보도한 것이다. 이런 보도는 언론 윤리에 어긋나는 것이지만, 내용만 놓고 보면 정확했다.
누구나 예상했던 판결, 방송이 이미 내용을 공개한 판결을 내놓으며 대법관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그들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볼 방법은 없다. 그러나 어떤 안도감은 느꼈으리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판결 날짜 때문이다. 이날 판결이 마침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날짜가 겹치면서, 여론의 관심을 비켜가게 됐다는 것.
상식대로라면, 대법관들이 영결식 장례위원이므로 선고를 연기하는게 자연스럽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대법원 관계자의 말을 빌어 선고 연기 가능성을 시사 하기도 했다. (중략)
그러나 대법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당일 선고를 고집했다. 온 나라를 뒤덮었던 노 전 대통령 애도 열기에 이날 선고가 낳을 반발이 묻혀버리길 기대했던 걸까. 만약, 그렇다면, 몹시 비굴한 일이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꿈꿨던 노 전대통령 앞에서도 몹시 부끄러운 노릇이다.

우리는 늘 지는 싸움만 한다.
이건희에게 227억원 배임죄를 새로 확정했으면서도 형량은 추가할 수 없다는 파기환송심을 끝으로 삼성 비리를 둘러싼 주요 법정 공방은 일단락 됐다. 사제단이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삼성비리에 관한 첫 기자회견을 연 게 2007년 10월 29일 이니까, 만 22개월이 걸린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건희 일가는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법적 논란에서 풀려났으며, 주요 비리에 대해 면죄부를 받았다. 차명으로 관리하던 자산을 실명화하는 성과까지 거뒀으니, 얻은 게 많으 셈이다.
그리고 삼성으로부터 주기적으로 돈을 받았던 공직자들은 아무도 조사받지 않았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출세를 거듭했다. (중략)
반면, 사제단 대표인 전종훈 신부는  천주교서울대교구로부터 무기한 안식년 발령을 받았다. 삼성비리에 대해 1심 법원이 면죄부 판결을 내린 직후였다. 사제단 고문인 함세웅 신부 역시 보좌 신부나 수녀가 없는 작은 성당으로 발령이 났다. 원로 신부에 대한 조치로는 사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삼성 구조본과 참여정부
삼성에서 나는 늘 이방인이었다. 구조본 팀장들과 아무리 자주 어울려도 그들과 나 사이의 간극은 좁아지지 않았다. "회장을 향한 강력한 충성에 대한 강력한 보상" 이라는 체계에 길들여져있는 그들, 비리를 함께 모의했다는 공범자 의식으로 똘똘 뭉친 그들이었다. 이방인으로 끼어든 나는 그저 겉돌기만 할 뿐이었다.
그들은 내가 왜 구조본을 떠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방인인 내게는 그들이 쓰는 말 하나하나가 거북했다. 예컨데 구조본 팀장들은 "회장님과 그룹을 보위하기 위해" 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보위하다" 라니, 내게는 영 어색한 표현이었다. 꼭 북한에서 쓰는 말 같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표현을 서슴지 않고 썼다.
구조본 공식 문서에서 "이건희", "회장" 등의 표현을 직접 쓰는 경우는 없었다. 이런 표현을 직접 쓰는 것은 불경스러운 일이었다. 이건희라는 말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슨 대문자 "A"가 쓰였다. 이건희의 부인인 홍라희가 들어가야할 자리에는 A자 옆에 작은 점을 찍은 "A' "가 들어갔다. 이건희 일가에 대해서는 늘 이런 식이었다.  이건희의 아들인 이재용은 "JY",  큰 딸인 이부진은 "BJ", 작은 딸인 이서현은 "SH" 라고 적곤했다. 봉건제 시절, 중국에서는 공문서에 황제의 이름과 같은 글자를 함부로 쓸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관행이 21세기 민주사회에서 버젓이 남아 있는 것이다.

국정원과 삼성의 도청 경쟁
삼성구조본 감사팀의 감사기법은 수사정보기관을 능가한다. 이를테면 감사 대상자가 지방 어는 호텔에서 신용카드로 숙박대금을 결제하면 동시에 그의 위치와 결제내역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삼성 임직원 중에는 삼성카드를 가능한 한 쓰지않은 사람이 많다. 실제로 구조본 감사팀은 삼성임직원의 금융기관 거래내역,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임의로 열람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동의를 구한 경우도 있지만, 비 정상적인 방법도 흔히 썼다.

이건희의 생일잔치
2003년 1월 9일 저녁 6시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 이건희의 회갑잔치가 시작됐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이날 잔치의 사회를 맡았다. 지휘자 금난새, 유명 국악인, 성악가, 가수 등이 대거 출연한 자리였다. 메인 테이블에는 이건희의 아들과 딸, 사위, 며느리, 손자 등 직계가족이 앉았고, 주변 테이블에는 이날 오전에 1억 원씩 상금을 받은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부부들이 앉았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 축하연은 이건희의 생일에 맞춰 열린다.  (중략)
이건희의 생일잔치는 공식행사를 빙자하여 공식비용으로 치러진다. 손님들에게는 식전 와인, 식간 와인, 식후 와인으로 상당한 수준의 것이 제공되고, 에피타이저로는 푸아그라(거위 간) 요리, 메인 요리로는 와규(일본에서 키운 소) 등심에 트뤼프 버섯으로 만든 소스가 나온다. 이건희 가족들의 테이블에는 프랑스에서 항공기로 공수된 냉장 푸아그라가 제공됐다. 반면, 다른 테이블에는 냉동 푸아그라가 제공됐다.  내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힘들었다. 잔치에서는 손님에게 더 좋은 음식을 주는게 정상 아닌가. (중략)
이건희 일가의 파티에는 연예인과 클래식 연주자 또는 패션모델 등이 동원된다. 가수의 경우,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곡 정도 부르고 3000만원 쯤 받아간다. 이건희 집안 파티에 불렸을 때 거절하는 연예인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예외가 있는데, 가수 나훈아씨다. 삼성 측에서 아무리 거액을 주겠다고 해도, 나훈아를 초청할 수는 없었다.
나훈아는 대략 이런입장이었다고 한다. "나는 대중 예술가다. 따라서 내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산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 내 노래를 듣고 싶으면, 공연장 표를 끊어라". 한마디로 부잣집 애완견 노릇은 하기 싫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청장님께 인사했다는 피의자
1991년 충청남도 홍성지청에 발령이 났다. 이곳에서 근무할 무렵 대검찰청 공안부로부터 무리한 지시를 받았다. 선거 기간 중 여당 후보 1명을 불구속 입건, 야당후보 2명을 구속 수사하라는 것이었다. 초임 시절, 나는 공안검사를 맡기면 그만 두겠다고 했었다.  당시 공안 검사는 출세의 지름길 이었지만, 호남 출신인 내가 공안검사를 맡으면 운동권 학생 전담이 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의로운 학생들을 구속시키는 일은 양심상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중략)
당시 받았던 어이없는 지시 가운데 기억나는게 많다. 한번은 대검 공안부장이 관내에 있는 전교조 간판을 떼어내라고 지시했다. 당시 법률에 따르면 노동조합이 아닌데. 노동조합이라고 표시했기 때문에 노동조합법 위반 이라는 게다. 벌금 20 만원에 해당하는 죄라는 것인데, 대검 고안부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라고 했다. 내가 확인해 보니, 검찰청사 바로 앞 건물 2층에 "전교조 홍성지부"라고 유리창에 선팅이 되어 있었다. 나는 대검에 "관내 전교조 간판 없음" 이라고 보고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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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에  늘 지나던  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이상한 것을 발견 했습니다. 

가로수와 가로등이 너무나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도시경관을 위해 심어 놓았을 가로수는 생장을 위해 어느 정도의 공간확보가 필요할텐데

 가로수를 떡 하니  가로등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물론 가로등도 시민들의 안전과 경관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설치물 이지요~

하지만  가로수와 가로등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너무 나란히 붙어 있는

모습은  경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

가로등과 가로수의 자리싸움은 누구의 잘못 일까요?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저의  눈으로 보아도 분명 무언가 잘못되어 보입니다.

도시경관은 공공디자인으로서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예로 일본은 도시경관이 깨끗하기로 유명하죠~

일본의 경우에  심지어 맨홀뚜껑까지 공공디자인의 기능을 담아 제작하고 있다는  블로깅을

접한적이 있습니다.


                   ▶ 사진참조  :  디자인 로그  http://www.designlog.org/2511866


2012년 해양엑스포를 치뤄야할  여수시는  공공디자인의 기능과 관광자원으로서

도시디자인을 그려나가는 일본의 아이콘을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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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간만에 TV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드라마는 즐겨보지 않는 편이지만 솔약국집 같은 가족드라마는 잘 보는 편이라 솔약국집의후속 드라마인  수상한 삼형제도 시간이되면 관심있게 보곤합니다.
근래들어 수상한 삼형제가 처음과는 다르게 점점 막장 드라마화 돼 가는게 아닌가 하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짬짬이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2월 20일(일)에 방영된 수상한 삼형제의 스토리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드라마 스토리 전개상 전혀 불필요한 상황이 전개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상한 삼형제의 주인공 가족은  아버지(박인환)가 경찰이고  삼형제중 막내 또한 경찰입니다. 때문인지 드라마 중간에 아버지(박인환) 동료후배의 아들이 의경근무 중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팔다리는 화상을 그리고 시위대가 던진 돌에 눈을 맞아 실명위기에 처한 상황이 그려집니다. 연출자는 이것도 부족하다 생각했던지 화면이 전환되자 마자  셋째아들의 동료 후배 친구가 과잉진압 시비 때문에 옷을 벗게 되었다는 억지 설정을 또 한번 그려 냅니다. 두번 다 일방적인 경찰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 했습니다.
물론 경찰의 노고와 입장을 모르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소 억지 스럽고 지나치게 그려졌다는게 문제가 되는거겠죠? 

저만 과민반응을 보이는 건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문제의 드라마를 준비했습니다.보시고 판단해 주시길...
         
        ▶  출처 : KBS

물론 경찰의 노고와 수고스러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전개상 전혀 불필요한 내용을 삽입한 점 또한 현 시국이나 시위 분위기와는 전혀 맞지않은  투석(?)과 화염병 투척에 의한 부상을 배경화 한점은 넌센스입니다.  최근 시위 현장에서 화염병 투처과  투석전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죠~ 반면 경찰의 지나친 과잉진압이 더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을 그렸으니 제작진의 수상한 의도가  엿 보인다는 겁니다.

이번 수상한 삼형제의  시위에 관한 스토리는  정치적 의도 혹은 수상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KBS의 경영진의 의도와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현재 KBS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 정권이 출범한뒤 KBS사장을 강제로 해임 시키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장을 선임했었습니다. 최근 정현주 전 사장의 해임은 부당했다는 재판결과가 있었지만  KBS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KBS 경영진을 견제 해야할  노조는 어떻습니까?  끝으로 최근 선임된 김인규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이자  전두환 정권때 정권의 입맛에 맞는 뉴스보도만 해왔던 권력지향적
해바라기라는 점이 KBS를 국민으로 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김인규 사장이  기자시절 보여줬던 해바라기 모습입니다. 동영상은 KBS측에서 강제삭제
했다는 군요~
http://kbsjournalist.tistory.com/

그렇지 않아도 밉상인 KBS가  사소한 예능 드라마 까지 정치적 색깔을 띠면서 까지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눈과 귀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환골탈태 해도 부족할  KBS가 보여주는 작금의 행위들은 심히 우려 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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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월 17일  여수에서는 노무현대통령 추모위원회의 주관으로  이해찬 전 총리의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날씨도 매섭고 고르지 못한데 많은 분들이 강연을 듣기위해 자리를 가득 메웠더군요.

행사를 주관하게된 동기설명을 시작으로 이해찬 전 총리의 강연이 시작되었구요,  강연을 마치고 난 후
 
노무현대통령 국민장 기간에 모은 시민성금 1,900여 만원과  강연장에서 즉석으로 모금한 모금액을 합

해  2,012만원의 성금을 노무현재단에 기부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2만원의 기부금을 노무현 재단에 기부하게된 계기는 2012  여수해양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故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입니다.


강연 후 강연장을 나서는데  좀처럼 눈 구경을 하기 힘든 이곳 여수에 소담스런 눈이 내리더군요

이 눈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요?


강연시간이 짧지 않은 관계로  동영상을 3편으로 나누어 올리려 합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구요.

끝으로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수수에 대한 이해찬 전 총리의 인터뷰 내용도 별도로 첨부합니다.

 1편 - 노무현의 사람사는세상 그리고 겨울공화국

         


 2편 -  한 통속 그리고 불편한 진실

        



 3편 -  민주주의 그리고 진보의 가치

        


  이해찬 전 총리 인터뷰 그리고 아름답게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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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날 포스팅한 내용을 다시 언급해야겠습니다~
당시 포스팅 내용은 이렇습니다. 8월 중순 집중폭우로 집앞 도로가 일부 침하되어 그부분을 메우고 도로면을 다시 보강하기 위해 아래 사진처럼  도로면을 긁어두었습니다.

▶ 보강공사 전 도로면 사진 (9월 4일 포스팅)

당시 현수막 안내문에는 8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노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이였구요. 하지만 9월이 넘어서도 공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그 이유도 게시하지 않았더군요. 해서 이 내용을 포스팅 한 후,  여수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동일내용을 게시했습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이 내용을 포스팅한 후 바로 공사를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보강공사를 완료하고난 후 도로면의 변화는  단순히 페인팅 작업 뿐이라는 겁니다.

▶ 보강공사 후 도로면 사진 (9월 18일 포스팅)


혹여 페인팅을 한 후 며칠 후 덧씌우기를 하려는 거겠지 하고 기다려보았습니다. 하지만 보강공사가 끝난지 보름이 지나도록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 지지 않고 있어 다시 이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설마 이렇게 공사가 끝나는건 아니겠죠? 궁금합니다. 다음 보강공사가 있는것인지 아님 요즘 도로공사 추세가 이런것인지~
누가 속시원한 답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여수시청 게시판에 포스팅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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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답변을 추가로 포스팅합니다... 아래답변 중 한가지 이해되질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관급자재 시공업체에서 제품 관리 차원에서 자체 전면 보강공사를  시행했다는 대목입니다.
보강공사를 한 도로면이 페인트칠만 한거냐고 여쭸는데 답변이 애매하네요....또한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런 내용을 사전에 주민들에게 현수막으로 고지를 해준다면 좋지 않을까요?  주민들의 입장을 조금만 고려한다면 가능한 일 일것 같은데요....

우리시 행정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귀하께서 인터넷 민원 제83854호(09. 09. 18)에 의하여 한려초등학교 앞 미끄럼방지포장에 대한 시공 상황을 문의하는 내용으로써, 관련 구간은 한려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와 인근 주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학교측의 요청으로 2009년 1월 미끄럼방지 포장공사를 완료하였으나, 기존 도로의 노면이 균열 및 요철 등의 노후로 인하여 일부 미끄럼방지 포장구간의 탈락 현상이 발생하여 당초 관급자재 시공업체에서 제품 관리 차원에서 자체 전면 보강공사를 시행하였으나

우리시에서는 도로 노면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하여 2010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 범위 내에서 현지 여건에 맞는 포장공법을 적용 전면 보강을 검토하는 등 시민의 불편 해소 및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임을 알려드리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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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중순 경 쏟아진 폭우로 인해 집앞 도로가 푹 꺼져버렸습니다. 낮 시간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저녁시간때  차량 운행 시 위험스럽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던차에 시에서 발 빠르게 움푹 패인 도로를 매꿔놨더군요.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며칠 후 시에서는 내친김에  낡은 도로 면을 정비할 목적이였던지 도로면을 전부 긁어놓은 후,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8월 31일까지 도로를 정비하겠다"는 현수막을 걸어뒀더군요.. 도로를 깨끗히 정비한다는데 누가 투덜되겠습니까?  당연히 감수해야지요~



9월1일이 지나자 현수막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없더군요. 여직 도로공사는 이뤄지지도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공사가 왜? 지연되는지 이유도 게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 걸 가지고 호들갑을 떤다고 하실분도 계실겁니다. 물론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전부 챙기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많은 사람들이 겪어야 할 불편과 관련된 일 만큼은 사안의 경중을 떠나 신속하게 처리해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포스팅해 봅니다.
시민에 대한 배려는 시민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가 하는 공무원의 마인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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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저는 디지털 기기를 구입할때는 반드시 mp3기능 지원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얼마 전 제조사는 삼성에니콜에 기지국은 LG텔레콤인 휴대폰을 구입했습니다.  당연 mp3기능은 지원이 되구요. 

평소좋아하는 음악을 다운받기위해 이 녀석을 컴에 링크해 여러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먼저 삼성에니콜에 접속해 삼성 Usb 통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LG텔레콤에 가입해서 Music-On을 접속한 후 휴대폰 제어프로그램인 LGT모바일 매니저를 다운로드 했습니다. 그런 후 파일을 휴대폰에 담기위해 휴대폰을 컴에 연결해서 파일을 다운받다 문득 화가나기 시작했습니다. 



mp3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을 비싼가격을 무릅쓰고 구입하는 이유는 휴대폰을 이용해 손쉽게 음악감상을 하기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휴대폰에 음악을 다운받는 절차도 복잡할 뿐만아니라 휴대폰에 Mp3 파일을 다운받으면 디지털 기기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 Mp3 음원을 휴대폰에 담기위해서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DRM 과정을 거쳐야  휴대폰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가 다른 휴대폰 끼리는 DRM 변환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공유가 되질 않습니다. 이 얼마나 불공평한 일입니까?  이미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음원을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다른 음원기기로는 사용을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아마 이런 불편함과 부당함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Mp3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Mp3 플레이어를 별도로 구입하나 봅니다.



디지털음원이 오프라인상의 아날로그 음원보다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구매의 수월성, 공유성과 보관의 용이성을 꼽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사용자가 음원을 구입한 후 음원을 제공한 특정회사의 휴대폰에서 밖에 사용할 수 없게 만든 음원보호 정책인 DRM 은 상당히 불공정한 정책임이 틀림없습니다. 자유 시장주의에도 어긋납니다.

얼마 전 애플사는 사용자가 구입한 음원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음원보호 정책인 DRM을 포기하겠다는  환영할 만한 기자회견을 발표했습니다.  동종 업계에서는 단순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얄팍한 상술로 치부하고 있습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볼땐 업체의 일방적인 이기주의를 버리고 소비자의 권익을 바로잡는 기회를 선점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 가장 큰 휴대전화 음원제공업체인 SK는 공정거래위원회와 DRM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합니다.  SK는 애플사의 오픈정책을 충분히 인식하고 소비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소비자가 구매한 음원에 대해 상업적 사용이나 무분별한 배포, 복제는 저작권자의 권익을 위해 당연히 보호해 줘야 하겠지만  소비자의  권익 또한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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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교 지음 | 그린비 펴냄
한두 줄만 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필살기 나를 바꾸는『글쓰기 공작소』. 소설가 이만교가 에서 2006년부터 진행한 글쓰기 강의를 토대로 만든 책이다. 이 책은 기술로서의 글쓰기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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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KBS 정연주 사장의 배임에 과한 법원의 무죄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현 정권이 선거전리품으로 선대본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낙하산 인사자리를 채워주기위해 KBS 정연주 전 사장를 배임혐의라는 이유로 해임 시킨것일거라는 생각을 했던 터였습니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은 분명 무죄판결이 내려질것이다.
그리고 일단 해임만 시키고 나면 무죄판결을 받아본들 사장자리로 돌아오지는 못 할 것이다.
아마 이걸 노린걸거다.  라는 다양한 추측과 해설을 내 놓았습니다.

법원판결이 나기 전 까지는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었습니다.  다양한 추측과 해석 그리고 이를 예단이라 비판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냥 다양한 의견 쯤으로 용인해 줘야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이 문제를 명확이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법원판결이 무죄로 확정된 이상  정연주 전 사장을 해임시켰던 KBS와 6인의 이사들은  공개적으로  정연주사장 해임에 대한 사과를 해야합니다. 아니 잘못을 인정해야합니다.

일각에서는 더 나아가  "정 전 사장에 대한 해임은 그 사유가 소멸되었으므로 무효가 되어야 마땅하다." 라고 사장복귀를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해임처분 무효 소송이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최소한 해임처분 무효소송 판결 전 이라도 KBS와  6인의 이사들은  이 문제를 사과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간 KBS가 잃어버린 신뢰와 공정방송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되찾으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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