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졸업식장은 어수선하죠^^

아이들 속에 웅성거림이 들려 가보았더니~꽃다발 대신

돈다발을 든 학생이 보이더군요~

무척 행복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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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여수지역 NGO 단체에서 시민운동을 하시고 계시는 분이보낸
 
메일이였는데요, 
그 내용은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에 관한 문제점을 정리한 거였

습니다.

며 칠전 저 또한 여수시장 명의로 보낸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안내문을 받고 인터넷조사에 임했

는데요, 인터넷 조사에 응한 이유는  인터넷조사가 방문조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될것이

란 판단에서 였습니다. 한참을 조사에 응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세대원의 직업을 조사하는 항목에서 직장명을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지
 
않는 거였습니다.  국민들의 정확한 인구조사 통계수집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직업군과

정확한 직장명 중  본인이 선택해서 입력할 수 있도록 했으면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더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더 큰 문제점은 안내문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번 조사에 응하게되면 세대원 중 학생이 있는 가구

의 경우 봉사활동 시간을 2시간 부여해준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지요?  정부에서 봉사활동제도를 도입한 취지는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봉사에 대한 고귀함과 봉사정신을 고취시켜 주기 위함 이였을 겁니다.

국민이면 당연히 응해야할 인구조사를,  통계청의 편의성을 위해 인터넷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얄팍한 수단으로  조사에 응한 세대원 자녀의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한다는 건  제 상식으로는

쉬이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방학이 끝나면 학생들이 담임선생님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여러 장 한꺼번에

묶어 제출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진학 시 조금이나마 인센티브를 받 을 수 있을까 싶어 생활

기록부에 봉사시간을 올기기 위해서 이지요.  그런데 봉사활동 확인서를 꼼꼼히 살펴보면  누가봐

도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는 봉사활동 확인서가 많이 섞

여 있습니다.  일반 기관이나 시설에서 지인의 부탁으로 발급해준 확인서가 바로 그것들 이지요.

때문에 선생님과 아이들간에 봉사활동 확인서로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 또한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하구요.   이렇듯  봉사활동 확인서가 학교현장에서는 민감한 사안임에 불구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룰에 의해 일처리를 해야할 정부기관에서 허위로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한다는 점은 누구도 이해

못할 일입니다.


지금 대통령께서는 임기 중반을 넘어 국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공정사회 구현"이 그것 이지요. 대통령은 야심차게 공정사회 구현을 부르짖고 

있는 마당에 정부기관에서는 불공정을 조장하고 있으니  우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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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 때 여수 청소년 YMCA 주최로 제1회 청소년자치포럼이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석하지 못해 참 아쉬웠지만 우리지역 청소년들의 세심한 노력과

열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자료집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 10월 30일(토)에 다시 제2회 청소년 자치포럼이

마련됐습니다.

포스팅이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관심있는 청소년들과  주위 선생님들 그리고

많은 시민들께서 참석하셔서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다양한

의견, 생각들을 함께 느껴 보면 좋은 시간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들의 성문화의 실태와 성교육의 현실, 그리고 대안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럼을 위해서
여수지역 중,고등학교 청소년 90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받아

통계와 분석을 거쳐 정말 어마어마한 내용과 문제의식 그리고 청소년들이 바라는 대안
 
등을
이번 토론회에서 고스란히 발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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