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 우두리 1039-8 번지에 가면 "모다기" 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061-633-1337)

점심때는  보쌈백반을 맛 볼 수 있고, 특히 건강에 좋다는 연잎밥이 인기 있는 곳입니다.

보쌈백반은 \7,000,   연잎밥은 \13,000인데  연잎 밥을 주문하는 경우 생선구이 부터 보쌈까지

다양한 반찬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이 곳 모다기 족발은  10여가지의 한방약재를 이용하여 쌂아서


돈육 특유의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고 고소한 한약재 향이 더해져 그 맛이 일품입니다.

족발을 매콤하게 찜으로 만든 족찜이 있는데  술 안주로 강추합니다.

그 밖에 각종 생선구이  서대회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영상은 점심 때 이 곳을 찾아서 보쌈백반이 촬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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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리 반 아이들과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소풍하면 맛있는 김밥과 게임이 생각나곤 하지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소풍나기는 예전과는 사뭇 다르답니다. 우선 김밥보다는 피자나 토스트를 준비해오는 경우가 많구요, 심지어는 자장면이나 피자를 배달 시켜 먹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소풍가서 하는 게임은 시시 하다며 빨리 파해주라고만 조릅니다.  아이들의 표현대로 시시한 게임보다는 조금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노래방이나 피시방에 들러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이지요. 아마도 여러사람들과 모여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가정과 학교 여건 때문이 아닐런지요~

아이들에게 이번 가을나들이에 대한 나름의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고3의 마지막 소풍인만큼 좋은 추억, 소중한 기억을 만들면 좋지 않겠느냐고"
물론 아이들의 반응은 시큰둥 했습니다.
먼저 소풍장소를 정해보라고 시간을 내 주었습니다.
지역에 인접한 여러군데의 장소를 두고 아이들끼리 설전이 오고가느라 교실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곳은 산인데  특이한 점은 산도 소풍 후보지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산에 가자는 말을 꺼냈다가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일쑤인데 말입니다..

나름 소풍의 의미를 전달하고 제가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학창시절 마지막 소풍인데 친구들에게  하고픈말 남기는건 어떻겠니? 동영상촬영은 내가 할께~"
"그럴려면 풍경도 좋고 조용하고 아늑한 장소가 좋겠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의외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오붓하게 우리반 전체가  친구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하나씩 나눠먹고,  그간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의 기억을 만들기 위해 자신과 반 전체 친구들 한명씩 돌아가며 2인 사진찍기, 친구들에게 하고픈말  영상에 남기기 등의 시간을 가져보자 했습니다.  

제안 때문이였을까요? 덕분에 조용하고 오붓한 장소로 
압축된 곳이 하수종말처리장과 돌산에 위치한 대미산이였습니다.
아이들의 요청으로 저 나름 알고있는 소풍 후보지의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을 비교설명 해줬습니다.
아이들은 나름 진지하게 얘기를 나눈 후 최종 소풍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무기명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예상외로 아이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돌산 무술목에 위치한 대미산이 결정되었습니다.

산에 오를때 저 욕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정상에서 감탄을 연발하더군요...
아이들의 감탄사는 영상에서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간혹 대미산에 오르면 노루와 꿩을 보곤 했는데 이번엔 녀석들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에게  노루와 꿩을 보여 주겠노라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말입니다..

영상엔 담지 않았지만  졸업식때 아이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려 담아놓은 개인사진과  인터뷰 영상도 촬영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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