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간만에 TV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드라마는 즐겨보지 않는 편이지만 솔약국집 같은 가족드라마는 잘 보는 편이라 솔약국집의후속 드라마인  수상한 삼형제도 시간이되면 관심있게 보곤합니다.
근래들어 수상한 삼형제가 처음과는 다르게 점점 막장 드라마화 돼 가는게 아닌가 하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짬짬이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2월 20일(일)에 방영된 수상한 삼형제의 스토리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드라마 스토리 전개상 전혀 불필요한 상황이 전개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상한 삼형제의 주인공 가족은  아버지(박인환)가 경찰이고  삼형제중 막내 또한 경찰입니다. 때문인지 드라마 중간에 아버지(박인환) 동료후배의 아들이 의경근무 중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팔다리는 화상을 그리고 시위대가 던진 돌에 눈을 맞아 실명위기에 처한 상황이 그려집니다. 연출자는 이것도 부족하다 생각했던지 화면이 전환되자 마자  셋째아들의 동료 후배 친구가 과잉진압 시비 때문에 옷을 벗게 되었다는 억지 설정을 또 한번 그려 냅니다. 두번 다 일방적인 경찰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 했습니다.
물론 경찰의 노고와 입장을 모르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소 억지 스럽고 지나치게 그려졌다는게 문제가 되는거겠죠? 

저만 과민반응을 보이는 건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문제의 드라마를 준비했습니다.보시고 판단해 주시길...
         
        ▶  출처 : KBS

물론 경찰의 노고와 수고스러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전개상 전혀 불필요한 내용을 삽입한 점 또한 현 시국이나 시위 분위기와는 전혀 맞지않은  투석(?)과 화염병 투척에 의한 부상을 배경화 한점은 넌센스입니다.  최근 시위 현장에서 화염병 투처과  투석전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죠~ 반면 경찰의 지나친 과잉진압이 더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을 그렸으니 제작진의 수상한 의도가  엿 보인다는 겁니다.

이번 수상한 삼형제의  시위에 관한 스토리는  정치적 의도 혹은 수상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KBS의 경영진의 의도와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현재 KBS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 정권이 출범한뒤 KBS사장을 강제로 해임 시키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장을 선임했었습니다. 최근 정현주 전 사장의 해임은 부당했다는 재판결과가 있었지만  KBS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KBS 경영진을 견제 해야할  노조는 어떻습니까?  끝으로 최근 선임된 김인규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이자  전두환 정권때 정권의 입맛에 맞는 뉴스보도만 해왔던 권력지향적
해바라기라는 점이 KBS를 국민으로 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김인규 사장이  기자시절 보여줬던 해바라기 모습입니다. 동영상은 KBS측에서 강제삭제
했다는 군요~
http://kbsjournalist.tistory.com/

그렇지 않아도 밉상인 KBS가  사소한 예능 드라마 까지 정치적 색깔을 띠면서 까지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눈과 귀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환골탈태 해도 부족할  KBS가 보여주는 작금의 행위들은 심히 우려 스러운 일입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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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KBS 정연주 사장의 배임에 과한 법원의 무죄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현 정권이 선거전리품으로 선대본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낙하산 인사자리를 채워주기위해 KBS 정연주 전 사장를 배임혐의라는 이유로 해임 시킨것일거라는 생각을 했던 터였습니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은 분명 무죄판결이 내려질것이다.
그리고 일단 해임만 시키고 나면 무죄판결을 받아본들 사장자리로 돌아오지는 못 할 것이다.
아마 이걸 노린걸거다.  라는 다양한 추측과 해설을 내 놓았습니다.

법원판결이 나기 전 까지는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었습니다.  다양한 추측과 해석 그리고 이를 예단이라 비판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냥 다양한 의견 쯤으로 용인해 줘야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이 문제를 명확이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법원판결이 무죄로 확정된 이상  정연주 전 사장을 해임시켰던 KBS와 6인의 이사들은  공개적으로  정연주사장 해임에 대한 사과를 해야합니다. 아니 잘못을 인정해야합니다.

일각에서는 더 나아가  "정 전 사장에 대한 해임은 그 사유가 소멸되었으므로 무효가 되어야 마땅하다." 라고 사장복귀를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해임처분 무효 소송이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최소한 해임처분 무효소송 판결 전 이라도 KBS와  6인의 이사들은  이 문제를 사과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간 KBS가 잃어버린 신뢰와 공정방송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되찾으려면 말입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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