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긴 아까운음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8.24 족발과 연잎밥이 맛있는 맛 식당 "모다기"
  2. 2009.11.08 금복 초무침을 드셔보셨나요? 2
  3. 2009.08.31 흙으로 국물을 내는 자연주의 요리사

여수시 돌산 우두리 1039-8 번지에 가면 "모다기" 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061-633-1337)

점심때는  보쌈백반을 맛 볼 수 있고, 특히 건강에 좋다는 연잎밥이 인기 있는 곳입니다.

보쌈백반은 \7,000,   연잎밥은 \13,000인데  연잎 밥을 주문하는 경우 생선구이 부터 보쌈까지

다양한 반찬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이 곳 모다기 족발은  10여가지의 한방약재를 이용하여 쌂아서


돈육 특유의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고 고소한 한약재 향이 더해져 그 맛이 일품입니다.

족발을 매콤하게 찜으로 만든 족찜이 있는데  술 안주로 강추합니다.

그 밖에 각종 생선구이  서대회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영상은 점심 때 이 곳을 찾아서 보쌈백반이 촬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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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영빈네랑 종종 막걸리를 마시곤 합니다.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안주감으로 올라오는 단골 메뉴가 금복 초무침인데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요리중에 하나입니다. 영빈이 엄마 고향이 횡간도라는 섬인데,  그곳바다에서 채취한 금복을 가지고 초무침 요리를 하면 그 맛이 가히 일품이랍니다.  때문에 귀한 금복 초무침을 맛보기 위해 염치불구하고 영빈네 집에서 술자리를 하자고 한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복이라는 해산물을 모르실 텐데요,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지만 복어과의 금복만 검색될뿐 정작 제가 말씀드린 금복은 검색되지 않더군요.

며칠 전  영빈네랑  함께한 막걸리 자리의 안주상을 영상으로 올려봅니다.
음식맛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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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각~간만에 TV를 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평소 TV를 볼 시간이 많지않은 탓에 리모콘만 만지작 거리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있어 채널을 고정시켰습니다. SBS스페셜 "방랑식객2 올레길을 가다"라는 프로그램이였는데요. 글쎄~ 볼 수록 프로그램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프로그램속 간간히 주인공의 삶이 잠시 소개되더군요. 그의 이름 임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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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http://cafe.daum.net/sweettraveling

막간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요리업계에서는 방랑식객으로 그리고 그의 음식을 아끼는 지인들이 사비를 모아 산당이라는 식당을 열어줄 정도로 유명한 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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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양평의 식당 산당(사진출처 : http://cafe.daum.net/rhkddydincrossa)

그의 이력 또한 특이 하더군요. 8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세상에 대한 강한 호기심으로 가출을 하여 40여년이 넘은 생을 방랑식객으로 살아온 인물입니다. 중식, 한식, 일식 등 다양한 요리를 식당에서 배웠으며,  안정적인 호텔 주방장 자리를 버리고 세상에 널려있는 모든 것들을 식재료로 삼아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게 인간의 몸을 맑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호텔주방장의 자리를 훌훌털어버리고 다시 전국을 떠돌며 자연요리 연구를 시작해 오늘의 자리에 이르게됩니다.

“우리 음식은 자연이 준 열매에 약간의 에너지를 보탠 뒤 다시 자연에 맡겨서 얻어낸 것이라 순하고 담백하며 자극적이지 않은 게 특징”이라며 “그런 깊이와 맛을 온전히 느끼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하는 임지호. 늘 전국을 직접 다니면서 구한 식재료로 메뉴도 정해놓지 않고, 레시피없는 요리로 손님을 감동시키는 그는 요리사이자 자유인 입니다.


▶ 레시피(Recipe) :  음식을 만드는 방법(=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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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http://cafe.daum.net/rhkddydincro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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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중간중간..
지나치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해 먹이는 그의 모습은 따뜻해 보였습니다. 도자기를 굽는 가마속 흙을 이용해 맑은 국물을 우려내었고, 제주에 많이 분포되어있는 방풍잎을 이용한 요리, 아토피에 시달리는 3남매를 위해 무즙과 녹두를 식재료로 정성스럽게 요리하는 모습, 대안학교에서 자연을 벗삼아 아름답게 커가는 아이들을 위해  잡초를 이용해 자장면을 반죽하는 그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웠습니다.

프로그램 면면히 자연의 그 어느것 하나 헛으로 여기지 않으며 자연과 더불어 사람들이 맑고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그의 모습을 통해 복잡한것 보단 간단한것, 그리고 느린것 보단 빠른것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어리석음과 조급증을 성찰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임지호.. 그는 진정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는 방랑식객 이였습니다.
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 상세보기
<b>임지호</b> 지음 | 샘터 펴냄
KBS 2TV 에 소개된 자연 요리 전문가 임지호가 당신을 위해 차리는 29가지 밥상! 자연 요리 전문가 임지호의 삶과 요리 철학에 대한 에세이집. 자연 요리 전문가, 한국 요리 외교관 등으로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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