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마다 이맘쯤이면 이곳 여수에서는 청소년 인권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벌써 7회를 맞는다고 하는군요.   어제 8일 오후엔  인권문화축제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1318 댄스 & 가요제 예선이있었습니다.  예선 심사를 맡아달라는 청소년 수련관의 전화연락을 받고 한참을 망설이다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이 이렇게 큰줄 몰랐거든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해마다 가요제에만 50개 이상의 팀이 출전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홍보기간이 짧아서 예년보단 적은 팀이 참가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40여개 팀이 넘게 출전했더군요.

중요한 사실은 가요제에 출전한 아이들의 노래실력이 예상외로 뛰어났다는 겁니다. 그중 힙합부문에서는 2팀이 자작곡을 만들어 MR반주까지 멋지게 만들어 왔더군요.

3시간동안 심사를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그 열기도 뜨겁고 실력도 뛰어나서 되려 예선 시간이 얼마나 짧던지...

처음엔 10팀을 본선에 진출시키기로 했었는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오히려 심사위원들의 건의로  주최측인 청소년 수련관 담당선생님께 12팀을 하자고 제안할 정도였으니  수준이 짐작되시죠?

댄스경연대회 예선과  가요제 예선 동영상을 각각 올립니다...

              ▶ 댄스경연 예선



              ▶ 가 요 제 예선

40개 팀이 예선을 거쳤습니다. 당당하게 예선을 통과한 12팀의 영상보시죠~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거북공원에서  열리는 1318 가요제에서 어느팀이 대상을 차지할건지 함께 예측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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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처가가 있는 남원엘 갔습니다.
그곳엔 조그만 놀이동산이 있는데 아이들이 그곳엘 가고싶다는 겁니다.
간만에 아빠에게 하는 부탁치고는 소박해서 동서 아이들과 함께 남원랜드에 놀러를 갔었지요.


놀이기구의 종류가 많지 않은 곳이라 아이들이 타고 싶다는 놀이기구를 대부분 타게 해 줬는데요
셋째 녀석은 나이와 키 제한 때문에 비행기구는 타지 못하고 누나들의 재밌어 하는 표정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손담비의 토요일밤에" 라는 곡이 흘러 나오는 겁니다.
음악을 들으며 흥얼대던 셋째는 나름의 독특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손담비의 춤은 아닌듯 한데,  카라의 춤인지  아님 브아걸의 시건방 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TV가 제 아이를 이렇게 만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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