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처가가 있는 남원엘 갔습니다.
그곳엔 조그만 놀이동산이 있는데 아이들이 그곳엘 가고싶다는 겁니다.
간만에 아빠에게 하는 부탁치고는 소박해서 동서 아이들과 함께 남원랜드에 놀러를 갔었지요.


놀이기구의 종류가 많지 않은 곳이라 아이들이 타고 싶다는 놀이기구를 대부분 타게 해 줬는데요
셋째 녀석은 나이와 키 제한 때문에 비행기구는 타지 못하고 누나들의 재밌어 하는 표정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손담비의 토요일밤에" 라는 곡이 흘러 나오는 겁니다.
음악을 들으며 흥얼대던 셋째는 나름의 독특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손담비의 춤은 아닌듯 한데,  카라의 춤인지  아님 브아걸의 시건방 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TV가 제 아이를 이렇게 만든것 같습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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