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경 쏟아진 폭우로 인해 집앞 도로가 푹 꺼져버렸습니다. 낮 시간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저녁시간때 차량 운행 시 위험스럽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던차에 시에서 발 빠르게 움푹 패인 도로를 매꿔놨더군요.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며칠 후 시에서는 내친김에 낡은 도로 면을 정비할 목적이였던지 도로면을 전부 긁어놓은 후,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8월 31일까지 도로를 정비하겠다"는 현수막을 걸어뒀더군요.. 도로를 깨끗히 정비한다는데 누가 투덜되겠습니까? 당연히 감수해야지요~
9월1일이 지나자 현수막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없더군요. 여직 도로공사는 이뤄지지도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공사가 왜? 지연되는지 이유도 게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 걸 가지고 호들갑을 떤다고 하실분도 계실겁니다. 물론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전부 챙기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많은 사람들이 겪어야 할 불편과 관련된 일 만큼은 사안의 경중을 떠나 신속하게 처리해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포스팅해 봅니다.
시민에 대한 배려는 시민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가 하는 공무원의 마인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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