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남대 김경수 교수님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8월 5일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배추농사를 지어 유명한 영동농장 김용복회장님을 모시고  DDL의 여름연수가 있는데 함께 하지 않을거냐는 내용이였습니다.
함께 하고 싶지만 DDL연수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에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가족이 함께 해도 괜찮다는 김교수님의 말씀에 그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던 미안함 때문에 뻔뻔하게도 선뜩 참여하겠노라 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침일찍 가족을 이끌고 강진의 다산초당 아래에 민박을 운영하고 계시는 윤관식선배의 고가 "다향소축"에 들렀습니다. 이 곳은 한예종의 황지우 전 총장님과  유인촌 현 문화부장관이 민박해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한예종 황지우 전 총장은 유인촌 문광부 장관으로 인해 자진사퇴를 했는데  두 분이 이곳 다향소축에서 민박을 했다는 사실이  우연의 일치치고는 재밌지 않습니까?


▶ 다향소축 다실에서 집주인 윤관석선배가 직접 담근 죽순주를 마시는 필자 지인들


천연자재와 황토로 새로 증축한 기와집도 구경하고 윤선배님이 직접 재배한 녹차 맛도 음미하면서 집구경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구미가 당기는 점은 황토염색을 한 천을 장판대신 황토구들에 덮어서 인지 황토의 넉넉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점입니다. 다음번엔 시간을 넉넉히 내어 구들장에 불지펴서 푹 쉬었다 올 생각입니다.

 집구경을 마치고 행사장인 다산수련원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오후 6시가 넘어  김용복 회장님이 도착하셨고 77세의 연세가 무색할 만큼 건강미와 유머러스하며 열정이 넘치는 회장님의 모습에 조금 놀랬습니다.


     ▶ 영동농장 김용복 회장님


김회장님께서는 3살때 어머님을 여의고 빈곤한 가정 때문에  중 2때 학교를 중단하고 고향 강진을  눈물을 머금고 떠났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부산피난촌에서의 거지생활,  하우스 보이 시절의 이야기, 영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 그 후 베트남전 참전, 만학도로 건국대를 수학한 이야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배추농사를 시작해 500Kg의 첫 수확과 오늘날 영동농장을 국내 제일의 대단위 농장으로 만들기 까지의 모든 일화를 2시간 30여분에 걸쳐 열정적으로 강연해 주셨습니다.


다음날 아침 8시에  DDL행사 참석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해 주시기위해 다산수련원에 직접오셨는데, 전날 약속한 시간을 정확히 지키시는 회장님의 모습에 다시한번 감동....

일행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강진에 위치한 영동농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고집스럽게 농사를 위해 헌신하신 김용복 회장님의 일대기의 완성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100만평이 넘는 간척지에 미생물을 투여해서 농사를 짓는 모습과 오전 7시~8시에는 모짜르트의 감미로운 음악을, 오후 1시~2시에는 힘이 넘치는 우리가락인 풍물을 들려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농장으로 이동하는 중, 근래들어 비료와 농약으로 인해 우리주위에서 보기힘든 백로와 미꾸라지, 각종 곤충들을 보면서 유기농 농사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김용복 회장님의 흙사랑, 사람사랑, 생명존중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농장견학을 마치고 출발할 즈음,  영동농장에서 수확한   "그린음악 쌀" 4Kg을 선물로 주시더군요. 이틀간 행사시간 중 제일 기뻤던 순간이였습니다.(농담이구요)  아직 선물로 주신 쌀로 밥을 지어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까워서요. 지금 생각으론 곧 다가올 아버님 기일상에 밥을 지어 올릴 생각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김용복 회장님의 말씀이 제 가슴을 꽉 채웁니다. 

"작은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교만하지 말고" 
"꿈과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십시오"


함께 동행한 오마이뉴스 오문수 선배께서 자세한 취재를 하셨기에 간단하게 사진으로 스케치해 봅니다. 김용복 회장님의 스토리를 자세하게 보고싶은 분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92667
Posted by 무대매너
,

블로그를 하기위해선  사진편집 작업은 필수사항 이죠? 
사진편집에 으뜸인 소프트웨어를 꼽으라면 당연 Adobe사의 Photoshop 이겠죠. 
하지만 포토샵은 초보자들이 다루기 벅찬 소프트웨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을 구입하는데 적잖은 비용이 필요하구요.

해서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알씨와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 입니다.
이 두가지 소프트웨어는 프리웨어 이기때문에 구입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거~~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알씨(www.altools.co.kr)도 좋은 소프트웨어 이지만  다음에 소개하려고 하는
포토스케이프라는
소프트웨어가 간편하면서 포토샵에 대응할만한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또한 사진편집에 서투른 초보자도 한번보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간편한 스킨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1. 아래 사이트 주소를 클릭하면  포토스케이프 홈피로 이동합니다.

     http://www.photoscape.co.kr/ps/main/download.php  

 

 2. 거기에서 다운로드 창을 클릭한 후  실행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킵니다.

 

  

3.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생성되면 아이콘을 클릭한 후 실행시켜서 사용하면~~~끝.

  

 

 4.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아래 화면이 실행됩니다..어떻습니까  스킨이 깔끔하지 않나요?

     제가 판단하기엔 초보님들은 이프로그램을 사용하기가 편할것 같습니다만......

  


Posted by 무대매너
,


1.  http://www.tivir.com/  사이트로 가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2. 회원가입 후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로그인한다.

3.  로그인 후 그림에 있는 네오솔루션 다운받기를 클릭해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 





4. 다운받은 파일을 실행시키면  바탕화면에  아래와 같은 아이콘이 생긴다.
 

 

 

5.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활성화된다.
    티비알 홈페이지에 가입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주면 됨. 

 

 

 

6.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여 접속하게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바뀐다. 

 

 

  7. 이 사이트는 집에서 TV시청료를 내고 있는 회원에게만  사용가능하게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처음 접속한 경우
에는 TV시청료 납부 영수증을 요구하므로,  시청료 영수증을 
      스캔 받거나 또는  영수증을 디카로 촬영해서  촬영
한 파일을 티비알 사이트로 보내면
      몇시간 후 확인하고 나서 TV편성표를 클릭하게 해서 녹화가능하게 해준다.

 
8. 지상파를 선택하고 녹화 날짜를 선택해주면 프로그램편성표가 보여진다.  녹화하고싶은
    프로그램을 클릭해서 
녹화방법을 선택한다.  예약녹화를 선택하면 1회 녹화되고  반복녹화
    하면 계속해서  요일별로 그 프로그램을 반복
녹화해준다.

 

 

 9. 녹화된 방송내용을 다운받는 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다. 

 
▶ 고화질영상1,  고화질영상2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두조각으로나누어서 녹화한 경우입니다.
고화질통합영상은 녹화한 프로그램을 고화질화면 하나로 녹화한 경우입니다.
초고화질영상1, 초고화질영상2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두조각으로나누어서 녹화한 경우입니다.
초고화질통합영상은 녹화한 프로그램을 초고화질화면 하나로 녹화한 경우입니다.


제가 아는분은 회사출근관계로 아침드라마을 보지 못해 티비알로 녹화했다 저녁에 보신다는 군요..

참!  중요한 사실을 깜빡했네요....예약녹화된 파일은  3일간만 보관되므로  그전에 다운 받으셔야겠죠?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Posted by 무대매너
,


2009년 1월 지역 시민들의 소리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여수넷통"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몇달은 인터넷 매체 신문을 만들어 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졌습니다. 그러다 몇분의 파워블로거를 초청해서 강연을 들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블로그 쪽으로 흐름이 바뀐거 같습니다.


         ▶ 2009년 5월 15일  블로거 초청강연  테터엔미디어 정운현대표 강연모습





   ▶ 2009년 6월 18일  파워블로거 초청강연  독설닷컴을 운영하는  시사in의 고재열기자



5월부터 여수시민들을 대상으로  집(블로그)한채씩 분양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3차례 블로그 만들기 강좌를 시작했답니다.  엇그제 7월 1일~2일 양일간 여수 전남대학교 이공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만들기  3차 강좌를 했는데요,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 2009년 6월 18일   독설닷컴 고재열 기자의 초청강연에 참석한 시민들




저번 1차때는 몇분 오시지 않았는데  2차 강좌부터 참여자 수가 불기 시작하더니 이번
3차교육은 완전 대박이였습니다. 실습실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가득메운 시민들을
보면서 가슴이 흐뭇해 지더군요. 

이번 강좌에 멀리 중국인민대학에서 철학박사과정을 밟고 계시는분도 교육에 참여해주셨는데,  이 분은 훗날 중국통신원을 해주실거라 굳게 믿고있습니다. 또 한가지 기분좋은 일은 이번 강좌에 참여하신 분들 대부분이 나이 지긋하신 분들과 주부들이 많이 참여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참으로 흐뭇한 현상 아닙니까? 

      ▶ 2009년 7월 1일  블로거 만들기 3차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



컴퓨터를 다루는 실력은 완전 생초보였지만 소통의 장에 참여하겠다는 그 의지만은 대단했습니다.  다들 잘 따라하셔서 집한채씩 장만해 가셨습니다.

그간 강좌에 참석하신 분들의 입소문덕인지 계속해서 블로그 만들기 강좌를 요구하는 요청이 쇄도하고있네요........참 기분좋은 일이죠 ^ ^

어린아이부터 나이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이처럼 소통에 목말라 하는데  왜? 권력을 가진분들은 소통은 커녕 사람들이 모이는 것까지 막무가내로 막으려만 드는걸까요?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

모든 사이트에서는 회원가입 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요구합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설정할땐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어떤 사이트는 아이디의 길이를 4자로 한정하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사이트는 아이디를 반드시 영어와 숫자로 혼합해서 설정해야 한다는 등의 제한 사항을 요구하고 있기때문이지요.   때문인지  회원가입할때마다  각각 다른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설정하고 반드시 암기해둬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이제 알툴바를 사용하여  아이디와 패스워드의 압박에서 탈출해 봅시다... 자~~아~~ 출발해 볼까요?

 1. http://www.altools.co.kr/Main/Default.aspx   (알툴즈 홈페이지 )  바로 클릭하세요..

 2.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이면,  알툴바를 클릭한다. 클릭 후 파일을 다운받도록 창이 나타남..

    실행을 클릭하면 곧바로 설치가 시작된다. 

 

 

 3. 실행창이 다시 나타나면 실행을 다시한번 클릭한다. 

  

4. 설치가 시작되면   "다음" 버튼을 클릭한다.  이때 설치를 위해 현재 실행하고 있는 모든 인터넷 창을 종료한다는   메세지 창이 보인다.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5. 아래 창이 보이면  사용자 사용권 계약에  동의한다는 체크를 하시고  다음버튼 클릭 

 

 


6. 다음 버튼을 클릭

 






 7.  설치를 클릭. 

 




 8. 다음을 클릭. 비로서 설치가 시작된다..    다음버튼   많기도 하죠~~ 클릭후엔 모든 인터넷 창이 닫히므로  놀라지들 마시길...

 

 



 9. 설치가 끝나면 아래창이 보입니다. 두곳에 체크를 요구하는데 하지 마시고.... 

 


10. 종료 버튼 클릭하시면 설치 끝~~~~~~~~~~ 

 




11. 설치후에  아래창이 저절로 열릴겁니다.. 무시하시고 닫아주세요...

 

 


12. 인터넷을 시작하면  화면 상단에  아래그림과 같은  바가 생성됩니다.   그림과 같이 알툴바  메뉴를 클릭해서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없는분은  "로그인"을  클릭하면  13번 그림과 같이 창이 바뀔때 알툴즈 간편회원 가입하기 를 클릭해서  회원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알툴즈는  회원가입 시, 아이디는 영문 4글자,  패스워드 숫자 4글자부터  허용하므로 간단하게 만드시면 좋겠죠.... 

 






13. 로그인 해주시구요...만약   회원가입 안한분은 맨 아래 알툴즈 간편회원 가입하기를 클릭하면 됨. 

      (회원가입에 관해선 아래부분에 명시했습니다..) 

 

 14.  로그인을하고나서  현재 보고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즐겨찾기 하고싶을때  "현재페이지 추가"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즐겨찾기에  추가가 됩니다.  

 

 


15.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요녀석  " 알패스 온" 이라는 기능입니다. 서두에 밝힌것처럼  모든 사이트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여기에 등록하면 앞으로 외울 필요가 없다는 사실.

       ① 을 클릭한다. (알패스 On)

       ② 등록해둔 사이트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자동으로 나타난게 보이시죠. (등록은 ④에서)

           채움버튼  ②을 클릭하면  ③번 창에 보이는것 처럼 다음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자동으로 채워진다

      ④ 자동 로그인 사이트 추가버튼   : 다른 사이트 회원가입시 알패스 온의  이녀석을 클릭해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등록해 주면 된다.

     ⑤ 자동 로그인 사이트 수정 버튼

     ⑥ 자동 로그인 사이트 삭제버튼  

 

 

*  회원가입을 하시분을 위해

 1.  위 그림의 알툴즈 회원 간편 가입하기를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차이 열립니다.  일반회원 가입을 클릭하시고 

 

 2.  그림과 같이 세군데  동의를 요구하는 칸에 체크하시고.   

 




 3. " 약관동의."를 클릭하시면 됨.  

 

 



4. 본인을 확인하는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고  단계별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회원가입하면 끝~~~ 

 뒤에 몇단계가 있으나  주민번호가 노출될것같아서 생략할께요...나머지 절차는 어렵지 않답니다...차분하게 해보시고 궁금한 점은 문의해 주세요....

Posted by 무대매너
,

전국을 자전거 길로 연결하기 위해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정부발표내용을 오늘 다음에서 접했습니다.흔히 자전거 도로라하면  시민들의 출퇴근과 이동수단으로서의 생활형노선과  제주도의 해안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식의 레저형 노선으로 구분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제가 살고있는 여수에는 생활형 노선의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자전거는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자전거 도로가 있어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이곳 여수는 지형적으로 약간 특이한 곳이랍니다.  평지보다는 비탈길이 많고 도로자체가 협소한곳이 많아자전거로 이동하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몇해 전부터  이런 시민들의 고충을 아셨던지 시에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도내 자전거 통행로가 맞는 표현이겠지요.

 아래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인도를 반으로 나눠서 도로쪽은 자전거 통행로, 안쪽은 인도로 구분지어 놨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사진속  원 참조)

 

 ▶ 여수시 문수동 일대 @ 사진  이정훈

 

 

 ▶ 여수시 여서동 일대 @ 사진  이정훈

 좁은 자전거 통행로도 문제지만 자전거통행로 내에 각종 설치물과  고르지 않는  바닥때문이지요.현실적으로 자전거로 차도를 이용하기도 힘들고,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지만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기도 어려운 여수의 특이한 자전거 도로를 어찌해야 할까요~

 

Posted by 무대매너
,



아침풍경은 늘 분주하기 마련이다. 회사에 출근하는 셀러리맨,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 시장에 들르는 사람들, 아침일찍 병원의 진료를 받기위해 이동하는 어르신들...제각기 갈 길을 향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에 고단한 하루가 엿보인다.

난 집에서 자동차로 15분정도 소요되는  여수시 봉강동에 위치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 아침마다 늘 같은 길을 거쳐 출퇴근 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그간 내가 무뎠던건지 아님, 무관심했던 건지..




▶ 학생들 등교 길 (아침7시 30분경)



▶ 학생들 등교 길 (아침7시 40분경)


사진에서 보이듯이 이곳엔 여자중학교와 여자고등학교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아침 출근시간과 오후 퇴근시간에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도로 위로 쏟아져나오고 학생들을 실어 나르는 학원차량과 택시, 그리고 학부모들의 자가용까지 뒤섞여서 그야말로 이곳은 교통체증의 연속이다.  아침등교길엔 인도도 없는 갓길을 인근 주민들의 자동차가 독차지 하고 있어 학생들의 등교가  더욱 위험스러워 보인다.




     ▶ 학생들 하교 길 (오후 5시 10분경)





하교 길 엮시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등하교 길 안전교육을 하고는 있다지만, 수 많은 자동차의 통행과 갓길 주차 차량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학교측에 요구하기엔  한계가 있어보인다.

애초  도로 개설 당 시, 학교주변이 안전지대라는 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공사를 하다보니 안전지대 이여야 할  학교주변이 안전의 사각지대로 변해버린 형상이다.  지금에 와서 이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될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수시가 해법을 가지고 있는건 분명하다. 지금이라도 여수시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그 해법을 내 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곧 다가올 장마철에 차량과 뒤섞여  우산속에 가방을 둘러맨 학생들의 안전하지 않은 안전지대 등교 길이 염려 스러울 뿐이다.

Posted by 무대매너
,

제가 사는 전남 여수시 문수동의 w 아파트 입구에는 재미난 전봇대가 하나 있습니다. Apt 초입에서 10여 미터를 걸어 내려가자면 문제의 전봇대가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답니다흔히 볼 수 있는 전봇대라고 하지만  이 녀석이 자리하고있는 위치가 참으로 독특하여 소개해 봄직 할 것 같아 소개합니다.

 

♣  길 한가운데 서있는 전봇대 모습 (휴일)

제가 이곳으로  1998년도에 이살 했으니 벌써 이사한지 11년이 넘었고, 이 전봇대는  이
사 하기 전 부터 
자리하고 있었다 하니 11년이 훨씬 넘게 이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셈이죠.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등교하기 위해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한 학교) 이 녀석을 지나쳐야
하고, 또 많은 
주민들이 일터로 혹은 마실을 가기위해선 이 녀석을 마주쳐야합니다.  

 

 ♣  전봇대를 피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

혹자들은 재미삼아 전봇대에 얽힌 농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야심한 시각에 만취한 취객이
전봇대에 부딪치자 전봇대를 상대로 아옹다옹 하고 있었다는둥... 어떤 취객은 전봇대에
노상방뇨를 하다 면식이 있는 주민에게 현장을 목격당하여 서먹한 사이가 됐다는 둥.... 

또  만취한 취객이 전봇대 쇠고리에 옷을 
걸어둔채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고 잠을 잤다
둥의 농을 말입니다..길 한가운데 전봇대가 가설돼 있다는 사실도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길 한 가운데 떡하니 버티고있는 전봇대를 어느 누구도 옮겨보려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 이해되질 않더군요.                                                          

더욱 아이러니 한 사실은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바로옆이 학교이고, 아래로 20여 미터 내려가면  해당 동의  동사무소가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의 상식으론 이 전봇대의이설권한이 한전인지, 또는 시청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많은  주민들이 통행하는 길 한 가운데에  전봇대가 자리할 위치는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MB정부 초에 이명박 대통령이 영암군 대불공단의 전봇대를 문제삼자,  한전인지 지자체
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전봇대가 뽑힌 일화를 두고 대통령의 리더쉽이 가쉽거리에 오르내리고 했었죠.. 물론 뽑아야 할 전봇대를 뽑지 않고 엉뚱한 전봇대를 뽑아 더 이슈가 되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우리 동네를  한번만 순시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발칙한 상상을 해보면서  길 한가운데 전봇대가 깨끗하게 사라질걸 생각하니 기분마저 좋아집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