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일요일  오후4시에 서울역광장에서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2차 범국민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스케치를 하고 머뭇거리다 시기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법이 불법으로 날치기통과되고,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께서 구속수감되는 현상황에 통탄을 금치못하며 현장스케치한 사진을 정리해 봅니다. 이유인즉, 죽어가는 민주주의의 회생을 위한 염원을 함께하는 국민들이 아직 도처에 많이 계시다는 것을 상기하고 연대의 중요성을 각인하기 위함입니다.








▶ 4시 - 1부 교사, 공무원, 시국선언 탄압 규탄, 민주회보고 시국대회 (여는마당-민중의례)


▶ 4시 27분  - 시국선언 탄압규탄 (국공무원노조 손영태위원장, 전교조 정진후위원장,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정헌재위원장, 법원공무원노조 오병욱위원장)


▶ 민주노총 임성규위원장, 민노당 강기갑대표, 민노당 이정희 의원 등




▶ 4시 43분 - 음악인 시국선언 및 문화공연 (대구지역 노래패 소리타래)



▶ 4시 54분 - 가족시국선언 (가족비상시국선언 인천연대 장금석 사무처장)
    가가호호 시국선언 운동을 전개하자는 제안



▶ 5시 2분 -  문화공연 (전교조 노래패 연합)



▶ 5시 13분 - 1부 마무리 구호제창


▶ 5시 15분 - 2부 민주회복,민생살리기 2차 범국민대회 (사회-YTN 노조위원장 노종면)



▶ 5시 17분 - 참여연대 공동대표 청화스님 시낭송(가시나무) &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 개회사

▶ 5시 25분 - 민주노총 임성규위원장(비정규직 문제를 포함한 노동현안에 관한 시국발언)




▶ 5시 32분 -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4대강 죽이기 규탄발언 및 퍼포먼스)



▶ 5시 40분 -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낭독 & "민들래의 투혼" 합창)
   구구절절한 사연이 낭독되어지는 그 순간에도,  가슴아픈 현실은  모른채 무대한켠에서  천진난만
   하게 놀고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욱 가슴아팠습니다.


▶6시-현장의 소리(용산참사유가족 중 故이성수씨의 부인 권명숙 여사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 낭독)


▶ 6시 10분 -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의 방송장악 규탄 발언 (이날 여야의원이 대치중이다는 소식을 간간히 전해들었는데 다음날 한나라당의 불법날치기 상정으로 미디어악법이 통과되었습니다)

하고많은 민생법안은 뒤로하고, 시급하지도 않은 미어디법과 신문법을 일사불란하게 강행처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발언처럼  미디어시장의 경쟁력을 우선담보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을까요?  국민들의 72% 이상이 반대하는 미디어법을 말입니다.....개도 웃을 이야기입니다.


▶ 6시 15분 - 노종면 위원장의 발언을 신호로  서울역 뒷편 YTN 건물옥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YTN지부 노조위원들의 민주주의의 회생과 소통을 염원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 6시 17분 -  문화공연 (노래패 우리나라) -  故노무현 前대통령의 노제에서 노래했던 "다시광화문에서"와  4대강 개발을 비판하는  "강이 더 좋아" 라는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감동이였습니다.


▶ 6시 26분 - 민주당 정세균대표를 대신해서 송영길 최고위원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 6시 34분 - 민주노동당 강기갑대표 발언을 다 보지 못하고 차 시간때문에 서울역을 떠나야했습니다.

제발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권이 바뀌어도 묵묵히 제 기능을 수행하는  검찰, 경찰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
미디어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한나라당은 연일  "민생챙기기"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민생투어길에 오른 한나라당의원들이 7월 27일 여수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여수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여수를 방문했습니다.
 
오후 2시 비행기로 여수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여수엑스포를 시 행사 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의견과   4대강 개발을 우려하는 의견, MB교육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피켓과 펼침현수막을 이용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공항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2시가 넘어도 한나라당의원들이 보이지않자 상황파악을 해본결과, 한나라당의원들은 모두 공항뒷문을 이용해 엑스포부지로 줄행랑을 치고 없더라더군요. 항의차 온 시민들과 시민단체회원들도 부랴부랴 엑스포 부지로 이동했지만  한나라당의원들과 부지개발에 이주를 해야할 이주민들과 함께한 자리인지라 방해 하지 않기위해, 다음 방문지인  여수시청 정문으로 미리 이동해 펼침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기로 했답니다.

한참을 지나도 한나라당의원들이 보이질 않더라더군요. 이번에도 시 청사 뒷문을 통해 편안한 입성을 감행했던 모양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시민들과 시민단체회원들은  여수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담은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한나라당의원들을 만나기위해 청사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시청공무원들의 제지로 인해 가벼운 충돌이 있었다더군요..


민생투어란 타이틀을 걸고 투어길에 오른 의원들이 직접 만나고 들어야할 시민들을의 소리는 외면한체, 시민들을 피해 뒷문으로만 투어를 다녀야 하는 이유가 무었일까요?

설사 비판과 원망의 소리를 들을지라도 현장 시민들의 진솔한 의견을 청취해야 진정한 민생투어가 아닐런지요~

민생투어는 껍데기일뿐이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 분명해졌습니다. 이건 아마도 70% 이상의 국민들이 반대한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한 한나라당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민생챙기기라는 맛깔나는 타이틀로 물타기하려는 기획이벤트 일뿐이라는 사실말입니다.


   ▶ 미디어법에 찬성한 한나라당 의원들 (사진 : 한겨레 21)


더더욱 경악스러운 사실은, 얼마전 기획예산처의 지시로 각 부처별 예산의 10%를 감액해,  감한 예산액으로 4대강 파헤치기 사업예산을 마련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각 부처 중 국토해양부의 경우,  예산 감액 10%중 여수해양엑스포 예산이 6천 800억이 줄어든다는 군요.  여수해양엑스포 예산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이점에 대해 설명드리지 않아도 다들 큰 문제라는건 아실테고....... 

여수엑스포 개최의 기쁨도 잠시, 이젠 여수해양엑스포가 여수의 애물단지로 전락하는건 아닌지 걱정 뿐입니다. 정치인들은 임기만 마치면 그만입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의 몫일테니깐요.

국민들의 수준파악을 아직 제대로 하지못하는 한나라당은 민생투어?  아니 뒷문투어는 접고, 진정성을 갖고 국민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려는 소통의 자리부터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한나라당의 황당한 뒷문투어에 헛웃음이 납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


7월 11일 토요일 아침 충남서산에 가족모임을 가기위해 남산동 풍물시장에 횟감을 뜨러갔습니다. 비바람이 불어대고 있었지만 풍물시장의 상인들은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더군요.  횟감손질을 기다리고 있는데  관광차 여러대가 도착하자 풍물시장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대략 400여명은 족히 되어보이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카드를 목에 패용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어떤분들이 온건지 호기심이 동해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두분의 중년 여자분께 여쭤봤습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네 서울에서 친구랑 함께 왔어요"       "단체에서 오셨나요?"   
"아뇨~여수시에서 해양엑스포 홍보를 위해 20,120원만 내면 여수시티투어를 해준다고해서 친구랑 신청하게됐어요~"

"여수를 둘러본 소감좀 말씀해 주시죠"  
"새벽에 이곳엘 왔는데~ 향일암을 보고 해양수족관을 봤어요~
비가와서 일출을 못봐 아쉬워요~"
"아침은 드셨어요?"        "네~ 향일암 주변 식당에서요"
"음식은 어떻던가요?"     "그냥 그렇죠~뭐" 

직감적으로 음식이 별로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부분의 타지분들이 여수는 어느 식당엘 가도 음식이 맛있다 라고 하는 말만 들어오던 차에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음식이 별로였나보죠?"     제 물음에 머뭇거리시다 이내 말문을 열기 시작하더군요.
"네~ 솔직히 말해서~ 실망했어요..이렇게 해서 어떻게 엑스포를 치를건지........"
"반찬도 정말 별로였구요~~식당안에 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거예요?  정말 깜짝놀랬어요~ 더군다나 식당에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무뚝뚝했구요...."


▶ 서울에서 친구랑 함께 오셨다는 관광객

"아침일찍 너무 많은 수가 한꺼번에 몰려  정신이 없어서 그랬을 거예요~"  라는 말로 대충 얼버무리고 더이상 여쭙지 않았습니다.  속상하더군요.

2012 여수해양엑스포가 목전인데......
관광객들과 1차적인 만남을 가질 서비스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마인드교육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맞은편에서는 생산회를 손질하고 있는 풍경을 구경하는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횟감에 사용한 고기는 무언지,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서울에서도 배달이 가능한지 등등... 회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계시더군요.


▶ 여름철 여수에서 맛볼 수 있는 하모 (참장어) 사시미= 유비끼(데침)로도 먹기도 한다.

▶ 단골집 아저씨-거문도가 고향이랍니다. (아마 제이름 팔면 잘해 주실겁니다^^)

 


마침, 관광객들을 안내를 하고있는 분이 계시더군요. 혹여 여수시청에서 나온 분이 아닌가 싶어 소속을 여쭤봤더니, 순천역에 근무하는 역무원 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해서 좀전 향일암 부근 식당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분의 이야기가 생각나 여쭸습니다.

그분의 답은 의외로 명쾌했습니다.  오늘 여수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의 수가 310명이여서 향일암 부근 식당이 소화하기엔 다소 벅찼을거다. 1, 2차 때도 그랬다. 하지만 점심식사때 봉산동 인근 게장백반 골목에서 자유식을 해드리면 아침불만은 대부분 해소되더라는 겁니다.


▶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순천역 역무원 서지영씨(우)


그리고 이 행사는  여수시와 순천역이 함께 2012여수해양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2012년을 상징하는 숫자인 20,120의 기차비용만 부담하면 시티투어를 참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진행해왔고 지금은  3차에 해당하는 분들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역시나 역무원 답게 관광객의 수송수단인 "레이디 버드(Lady Bird-무당벌레) " 열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습니다.  열차 앞뒤가 전망 가능한 트임유리로 되어있고 내부는 이벤트가 가능한 시설과 카페까지 준비되어 있는 관광전용 열차라는 설명까지 착실하게...오후 4시에 여수역에 가면 열차의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는 센스있는 귀뜀까지 말입니다.^^


             ▶ 사진출처 : http://blog.joins.com/cjh59 


서지영씨와 인터뷰를 마치고 횟감을 기다리는데 젊은 연인들의 대화가 저의 시선을 잡아끌었습니다.
 20대를 갓 넘긴 대학생 커플로 보였는데요.
남] 저기 저거봐 참새가 둥지를 틀었네~
여] 어? 저거 참새 맞아
남] 어~ 참새야~ 참새 아닌가?

여러분~ 지금부터 참새를 공개합니다.. 풍물시장 지붕에 둥지를 튼 참새 한번 구경 하시죠 ^^


시간이 훌쩍 흘러 제가 가져가야할 횟감이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시장풍경을 몇컷 카메라에 담고 출발을 채비했습니다.

비의 기세를 봐서는 좀처럼 수그러 들것 같진 않아보입니다만,  멀리 타지에서 여수까지 온 관광객들을 위해 잠시라도 비가 그쳤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8월 10일이면 해양엑스포가 1,000여일 남게됩니다.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닐겁니다. 행사 관계자, 그리고 여수시 뿐만아니라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성공한 엑스포, 유치후에도 활용가능한 엑스포로 거듭나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때 입니다. 그러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점이 소통이겠지요...
소통의 열쇠는 조직위와 여수시가 잘 보관하고 있을겁니다. 조만간 소통의 빗장을 열어 제낄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허둥지둥 카메라에 담았던 풍물시장 풍경 올리며 물러납니다.

Posted by 무대매너
,

오늘 다음뷰에  검찰의 멋진 활약상이 톱뉴스에 랭크되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임명한 KBS 정현주 사장에 대해 배임죄를 적용 5년을 구형했다는군요.   정연주 사장에 대한 퇴진압박과 검찰의 배임수사는 노무현 죽이기 일면임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말입니다...

 이번 사건은 현 정부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정권에 빌붙어, 지들 살아보겠다고 먹잇감을 찾는 검찰의 파렴치함이 극명하게 드러난 일이죠. 이제 검찰은 정권의 시녀라는 말에 대해 침묵해야 합니다.  머리좋은 검사님들이 왜? 도대체 왜? 이런 몰상식한 일들을 계속하는 걸까요? 

 비단 검찰뿐만이 아닌 정치인, 언론인, 교육계 등등 사회주도층들의  상식적이지 못한 행태의 파생은 교육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우리교육엔 배려, 포용, 용인을 체험할 수 없는, 시장주의에 기반한 경쟁과 입시위주의 정책뿐이였기때문이죠.  이 모든것들이  인간적인 면모를 갖추지 못하고 공부만 잘해서 출세한 머리좋은 어른들의 탓입니다.  그래서인지 공부잘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이기적입니다. 공부만을 위해 올인해야 하는 학생들이 어찌 인간적인 면을 교육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선생님 입장에서야 신경쓸일 없는 범생이겠지만...

 한예종 문제로  학생들이 문광부청사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는데  유인촌 장관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공부나 할것이지~"   혹~ 당신의 생각도 그와 같지않나요? 

 MB정부들어 더욱 노골화되어가는 신분격차 교육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어이없는 일들이 계속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라도 입시위주 경쟁교육의 프레임을 과감히 뜯어버리고

지식보단 지혜로움을 갖춰줄 수 있는 교육, 머리좋은 학생들이 사회주도층이 되었을때 사보단 공을 우선하고 약자에 대한 배려와 정체성, 다양성을 인정하며 여론에 귀기울여 소통하려는 사람을 만들어 낼  교육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예전에 자주듣던 곡 하나 소개합니다.

정태춘씨의  "아~ 대한민국"  이라는 노랜데요.. 1990년에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전엔 무심코 들리던 노랫말이였는데....지금 들으니 팍팍 꼿히네요.....정말 큰일입니다....대한민국이.

 

아, 대한민국... - 정태춘

정태춘 / 국내가수
출생 1954년 10월 10일
신체
팬카페 그늘진마음의벗~정태춘박은옥!!!
상세보기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사랑과 순결이 넘쳐흐르는 이 땅
새악시 하나 얻지 못해
농약을 마시는 참담한 농촌의 총각들은 말고
특급 호텔 로비에 득시글거리는
매춘 관광의 호사한 창녀들과 함께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아~ 우리의 땅 아~ 우리의 나라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기름진 음식과 술이 넘치는 이 땅
최저임금도 받지 못해
싸우다가 쫓겨난 힘없는 공순이들은 말고
하룻밤 향략의 화대로 일천만원씩이나 뿌려대는
저 재벌의 아들과 함께
우린 모두 풍요롭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만족하게 살고 있지 않나


아~ 대한민국 아~ 우리의 공화국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저들의 염려와 살뜰한 보살핌 아래
벌건 대낮에도 강도들에게
잔인하게 유린 당하는 여자들은 말고
닭장차에 방패와 쇠몽둥이를 싣고
신출귀몰하는 우리의 백골단과 함께
우린 모두 안전하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평화롭게 살고 있지 않나


아~ 우리의 땅 아~ 우리의 나라
우린 모두 안전하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평화롭게 살고 있지 않나
아~ 우리의 땅 아~ 우리의 나라
우린 여기 함께 살고있지 않나


양심과 정의가 넘쳐 흐르는 이 땅
식민 독재와 맞서 싸우다 감옥에 갔거나
어디론가 사라져간 사람들은 말고
하루 아침에 위대한 배신의 칼은 휘두르는
저 민주인사와 함께
우린 너무 착하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바보같이 살고 있지 않나


아~ 대한민국 아~ 우리의 공화국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거짓 민주, 자유의 구호가 넘쳐흐르는 이 땅
고단한 민중의 역사
허리잘려 찢겨진 상처로 아직도 우는데
군림하는 자들의 배 부른 노래와
피의 채찍 아래 마른 무릎을 꺾고
우린 너무도 질기게 참고 살아왔지
우린 너무 오래 참고 살아왔어


아~ 대한민국 아~ 저들의 공화국
아~ 대한민국 아~ 대한민국



Posted by 무대매너
,